[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농업인 농외소득 활동으로 지원하고 있는 농업인 가공 창업 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농업인 가공 창업사업은 농업인들이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우수 농식품을 제조·판매하는 것으로, 올해는 농식품 신기술사업,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사업, 농산자원 농외소득화사업 등 3가지 사업으로 나눠 16개소에 10억7천만원이 지원된다.

또 가공사업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한 농산물 가공 시설장비 개선과 포장디자인 개발 사업비로 6개소에 1억9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같은 지원을 받은 청주시 황골(농업회사법인)의 누룩소금, 자염된장 등의 제품은 전년대비 매출이 10%정도 올랐으며, 청주시 오드레미(영농조합법인)의 쌀국수제품은 학교급식으로도 납품됐다.

옥천 알렉산드리아 협동조합은 2018년 6차 산업 비즈니스모델 가공상품 경진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했고, 이들 가공상품은 청주YWCA 농민장터나 흙살림, 백화점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가공식품산업표준 KS인증, 전통식품 품질인증 등의 농식품 우수인증을 통해 공공급식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는 게 도 농기원의 설명이다.

신형섭 도 농기원 농촌자원과장은 "지역 농업인 중에는 농산물 부가가치를 향상을 위해 가공창업을 꿈꾸는 분들이 많다"면서 "품질 좋은 농산물 가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법을 찾을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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