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전병규 은메달, 스노보드 서경 동메달 획득

20일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100회 동계체육대회 스키 알파인 초등부 회전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세현(가운데)이 차태환(오른쪽) 충북스키협회장, 황용성 전무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체육회 제공
20일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100회 동계체육대회 스키 알파인 초등부 회전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세현(가운데)이 차태환(오른쪽) 충북스키협회장, 황용성 전무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충북선수단이 반가운 메달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들어갔다.

이날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초등부 회전경기에 출전한 김세현(산성초)은 1차 시기 36초0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인천 이경민에 0.73초 뒤졌지만 2차 시기에서 37초54를 기록(합계 1분13초59)하며 역전에 성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피겨 남고부 결승전에서 전병규(충북예고)도 은메달을 따냈다.

전날 폭설로 경기가 취소됐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중등부 경기에 출전한 서경(진천중)도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종합득점 93점(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2위에 머물러 있는 충북은 대회 셋째 날 스키와 빙상 등에서 추가메달을 노린다. 특히, 대회 다관왕을 노리는 김세현과 충북 스키의 자존심 이동근, 이현지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빙상 1천m 결승에 출전하는 유동혁 등이 추가메달 확보를 노리고 있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의 메달소식이 들려오면서 가라앉았던 선수단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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