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에코프로 충북장애인스포츠단 창단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에코프로 충북장애인스포츠단 창단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에코프로가 사격, 역도, 육상 등 총 6개 종목 23명의 선수로 구성된 장애인 스포츠선수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김종대 국회의원, 용필성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등 전국 시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에코프로장애인스포츠단은 ▶당구 최동영(지체1급), 김희진(지체6급·여), 박종경(지체2급) ▶볼링 박택선(지체3급), 원병용(시각2급), 권순홍(시각1급·여) ▶사격 김영윤(지제3급), 김필태(지체2급), 신광화(지체2급·여) ▶역도 이지연(지적3급·여), 홍진표(지적2급), 천재연(지적2급), 안영호(지체1급) ▶육상 정규필(청각2급), 신연호(지적2급), 김준용(지체1급), 김지태(지체3급) ▶펜싱 임은정(지체1급·여), 김혜수(지체2급·여)로 구성됐다.

이중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한 이지연과 3년 연속 2관왕을 달성한 신연호 선수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8회 대회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작지만 강한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보여줬던 충북은 에코프로의 장애인스포츠단 창단을 통해 장애인체육활성화와 체계적 전문체육 선수육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장애인스포츠단 창단은 장애인체육사에 한 획을 긋는 중대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충북과 에코프로를 빛낼 수 있는 무적의 장애인스포츠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채 회장은 "에코프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기업으로서의 길을 걸어가겠다"며 "장애인스포츠단이 건강한 체육활동을 통해 우리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998년 창업한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핵심소재들에 대한 단계별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로 자산규모가 4천481억원에 달하는 지역 대표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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