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호기심을 갖자
역사에 호기심을 갖자
  • 중부매일
  • 승인 2019.02.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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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단양소백산중학교 교사
이집프 피라미드 모습. / 임훈 교사 촬영·제공

요즘 건조기후 지역인 이집트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번에는 이집트 역사를 통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역사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에 대해 알아보고,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한 지적 호기심과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학생들은 역사시간에 알렉산드로스의 원정이후 그리스의 영향으로 헬레니즘 문화가 생겨났고, 그 과정에서 간다라 불상이 제작되었으며, 그 이후 중국 룽먼석굴과 삼국시대의 석굴암이 제작되었다고 배운다.

그러면 그리스 조각은 어디서 왔을까? 그 내용은 교과서에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바로 이집트 조각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집트에 가면 지금도 기원전 3∼4,000년경에 제작된 신상이 남아 있는데 이것을 모방해서 그리스의 쿠로스라고 불리우는 인물상이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왜 학생들은 역사를 배우면서 더 이상 궁금증을 갖지 않을까? 그리스에 남아 있는 고대 조각상을 보며 감탄을 자아내고, 중세 이후 르네상스의 조각들을 극찬한다. 그러나 그것이 처음 만들어지고 어떻게 변화, 발전하였는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과거가 없는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집트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스핑크스, 파라오, 사막 등등 여러 대답이 나오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피라미드라고 답할 것이다. 그런데 피라미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 해답은 아직도 정확히 풀리지 않았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것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집트 고왕국 시대에 정방형의 무덤이었던 마스타바가 제작되었고, 스네페루의 굴절형 피라미드, 붉은 피라미드를 거쳐 기자의 대피라미드라고 불리는 쿠푸의 피라미드까지 발전하였다고 보여진다. 그 이후에는 더 이상 그렇게 거대한 돌을 이용해 지어지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피라미드를 파라오의 무덤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피라미드는 무덤일까? 아닐 가능성이 더 많다. 왜냐하면 미라로 보존된 시신이 그 곳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엇일까? 예전에 BBC에서는 거대한 전기 생산 장치였다고 보도한 적도 있고, 많은 소설과 영화에서는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설도 나왔다. 우리는 이 거대하고 완벽한 건축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용도이었는 등등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의미를 가진 상징물이었다고 추측할 뿐이다.

헤로도투스는 '역사'라는 책에서 수 만명의 노예를 동원하여 지었다고 기록했다. 요즘 연구에 의하면 전문적으로 건축을 담당한 전문가 집단이 만들었다는 설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임훈 단양소백산중 교사
임훈 단양소백산중 교사

그 크고, 높은 피라미드에 어떻게 돌을 올렸을까? 고인돌이나 큰 불상의 상층부를 만들 때처럼 흙을 쌓아 경사면을 줄여 쌓아 올렸다고 설명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직접 보면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 통로를 만들려면 수 km를 흙으로 덮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안쪽과 바깥쪽의 돌을 정확히 계산해서 동시에 쌓아 올렸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역사에 대해 잘못 알거나 왜곡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많다. 학생들은 더 이상 많은 지식을 암기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호기심을 가져보자. 세상에는 꼭 정해진 답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NIE적용
1. 호기심을 갖고 역사의 이유와 원인에 대해 생각하는 태도를 갖자.
2. 정해진 답이 아니더라도 자유로운 생각의 나래를 펼쳐보는 생활태도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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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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