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육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묵묵히 자연의 길을 걸어서 더 이상의 자연이 아닌 상태로 생명을 유지해 오고 있는 '본래의 자연이었던 것'이 아닐까? 인간이 문명의 터전으로 일궈낸 도시, 자연을 밀어내어야 가능했던 도시라는 공간에서는 자연의 것들은 도시의 경계로 밀려나 그 삶이 지속된다. 그리고 그들은 죽어야만 살코기가 붉은 음식이 되어 도시로 귀환한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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