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보건소는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맞춤형 치매관리 지원으로 급속한 고령화 및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치매 유병률을 낮추기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2012년 치매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치매 관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관련 서비스로 연계하는 '치매안심센터'를 서북구와 동남구 각 1개씩 운영 중이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은 조기검진 절차를 통해 인지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자신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과 등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는 장기요양등급 판정 전까지 치매환자와 그 가족 삶의 질을 향상,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센터 내 치매환자쉼터에서 인지 상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치매환자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운영하며, 낮 시간동안 치매환자를 보호하고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작업치료, 운동치료, 음악치료, 인지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센터는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노인 실종예방사업, 보호물품 지원 등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경자 서북구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검진·진단,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치매 또는 중증치매로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치매환자가족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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