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가 새롭게 수립할 도시기본계획에 지역 여건과 현황을 잘 알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주민계획단을 운영한다.

도시기본계획은 자치단체가 관할구역에 대해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시는 현재 변화된 도시 인프라와 환경 등을 반영해 '2035 당진시도시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과거 지자체가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관 주도의 주민공청회나 열람 등의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왔으나 이러한 방식은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공개 모집을 통해 총 65명의 무보수 명예직의 주민계획단을 구성하고 지난 21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주민계획단은 위촉식 당일 진행된 워크숍을 포함해 주1회 씩 총 4회의 워크숍에 참여해 2035 당진시도시기본계획의 도시 미래상에 대한 계획과 그에 따른 실천전략 수립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미래상을 이루기 위한 분야별 미래 목표 도출과 미래 목표를 위한 생활권별 추진전략 및 생활권별 목표달성을 위한 추진체계 도출에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여건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며 "시민주도의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당진만의 청사진을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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