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7시 '사진으로 보는 우리동네 민속문화' 주제

송봉화 민속사진작가
송봉화 민속사진작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우리나라의 잊혀져 가고 사라져 가는 민속문화를 사진으로 담고 보존하는데 힘쓰고 있는 송봉화 사진작가가 희망학교 무대에 선다.

송 작가는 26일 오후 7시부터 청주고등학교 맞은편 본정 5층 문화센터에서 '사진으로 보는 우리동네 민속문화'로 특강할 예정이다.

송 작가는 40여 년간 전국 곳곳을 다니며 향토문화와 민속문화 자료를 수집해오고 사진에 담아 왔다. 특히 충북도내 주요 시군의 잊혀져 가고 사라져 가는 향토문화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매진해 왔다. 서낭당, 미륵불, 장승, 솟대 등의 민속신앙에 대해서는 전국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오송의 봉산리 옹기가마터가 택지개발로 사라져 가는 것을 보존하기 위해 힘쓰면서 가마터의 역사를 사진으로 남기고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14년에는 봉산리 옹기가마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상을 수상했다. 또한 청주 수암골, 초정10경, 청천 재발견, 충청 마을지킴이, 대청호를 품은 대지와 사람들 등의 사진이 있는 스토리북을 출간했으며 20여회의 기록사진전을 전개했다.

송 작가는 이날 희망학교에서 그동안 촬영해 온 민속문화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작가가 그동안 펴낸 책과 자료들도 소개한다. 특히 절멸 위기에 처해 있는 민속신앙을 통해 우리 고유의 삶과 멋을 되새겨보고 한국인의 정신세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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