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 베트남 빈증성 공기업 베카멕스와 수자원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4개 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 베트남 빈증성 공기업 베카멕스와 수자원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4개 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 수자원공사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 베트남 빈증성 공기업 베카멕스와 수자원시설 현대화 사업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4개 기관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베카멕스가 빈증성에 건설하는 스마트시티의 하수처리시설에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물관리와 스마트시티 분야의 전문 기술, 인력의 상호 교류, 국내 우수 물산업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수자원공사와 베카멕스는 별도의 이행각서를 체결해 국내 중소기업 기술을 도입할 베트남의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운영관리 기술 전수와 현지 운영인력 교육, 성능검증을 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베카멕스와 국내 중소기업 간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 연내 빈증성 스마트시티에 약 2만 명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설비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베트남 베카멕스와 수자원공사 시장개척단(중소기업 2개사)은 오는 4월 116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해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국내 물산업 기업이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이학수 사장은 "대한민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지자체와 공기업이 역할을 나눠 하나의 목표에 협력하는 다자간 모델이 될 것"이라며 "물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더욱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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