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재도약 발판 마련… 지원금 최대 4억 전년대비 2배 늘려
대중교통 노선 확충·관광 마케팅 강화·인센티브 추가 지원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팔을 걷어 붙여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의 외면으로 비정기노선만 취항 중인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 국제정기노선이 취항 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해외 관광객 유치 관광마케팅을 강화하고, 청주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서도 대중교통노선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충북도는 24일 주5회 이상의 신규 국제정기노선에 대한 지원금을 지난해 2억원에서 최대 4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연내 5개이상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노선당 1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하는 등 신규 정기노선 유치를 위한 노력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기노선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서는 해외관광객 유치가 절대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주공항 운항 도시의 주요 현지 여행사 초청 관광설명회를 3월 일본 간사이(오사카) 지역을 시작으로 연 5회 이상 추진한다는 게 도의 복안이다.

이번 관광설명회를 통해 도내 주요 관광지, 맛집, 체험 관광을 비롯해 뷰티, 힐링, 한방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타깃 지역별 맞춤형 충북 관광상품도 개발·판촉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도내 장기체류 관광 유도를 위해 인센티브 지원금액을 상향(2박 4만4천원 → 5만원) 조정하고, 여행정보 입수경로 1위 인터넷 포털사이트, 개별여행객 증가, 1인 미디어 활성화 등 최근 관광트렌드에 맞춰 충북관광 SNS채널을 신규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청주공항 접근 대중교통노선을 대폭 확충해 이용객들의 편리성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내 세종청사에서 공항까지(오송경유)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1일 8회에서 50회로 대폭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청주공항 이용권역내 주요도시(대전, 세종, 천안, 용인 등)를 연결하는 시외버스를 신규·증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대중교통노선이 대폭 확충될 경우 청주공항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앞으로 다양한 정기노선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준경 도 관광항공과장은 "2019년은 청주공항이 국제노선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또 충청권의 숙원사업인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가 발급 된다면 앞으로 청주공항이 명실상부 신행정수도 세종시의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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