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서원구 기타동호회(회장 김성수) 회원 10여명은 지난 23일 청주시립요양병원을 찾아 어르신과 병원관계자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서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청주시립요양병원 간 협약에 따른 '하하호호' 건강웃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오랜 병동생활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서원구 기타동호회가 적극 나서 흥겨운 노래와 기타선율을 들려드리며 따스한 마음을 전달했다.

공연은 '보릿고개', '이별의 부산 정거장' 등 어르신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0곡을 선정해 40분간 이어졌으며, 공연 후반부에는 거동이 가능하신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김성수 회장은 "어르신들이 보내주신 호응에 가슴 먹먹한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계속 자리를 마련하여 어르신들께 마음을 담은 노래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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