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이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9위를 차지하며 한자리 순위진입에 성공했다.

동계훈련장 시설이 전무, 부족한 선수층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기존목표(10위)를 초과달성하는 값진 성과를 이룬 것이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종합득점 217점을 달성했다.

특히, 김세현(산성초)이 스키 초등부 회전·복합경기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대회전·슈퍼대회전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고등부 기대주 김종환(청주고)도 대회전과 회전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했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서경(진천중)도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빙상에서는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김정우(제천중)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전병규(충북예술고)는 피겨스케이팅에서 은빛연기를 펼쳤다.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기대를 모았던 컬링은 대진 불운이 겹치면서 메달획득에는 실패했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의 성과를 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청주 실내빙상장과 컬링장이 완성되면 훈련여건 및 선수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