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순천향대 봉사단원 학생들이 캄보디아 시엠립 BBU(Build Bright University) 한국어 교양과목 수강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캄보디아에서 선호하는 한국음식 1위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지난달 16일, 순천향대 봉사단원 학생들이 캄보디아 시엠립 BBU(Build Bright University) 한국어 교양과목 수강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캄보디아에서 선호하는 한국음식 1위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순천향대학교가 코이카와 손잡고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결과로 나타난 가시적인 성과로는 286명의 학생이 '국제보건개발'과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등 관련 교과목을 수강하고, 23%인 66명이 해외현장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NGO등 국제개발협력 현장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이 가운데 12명이 코이카 청년인턴, 국제 NGO장기해외봉사(취업), 대학병원 국제진료센터 취업, 국제개발협력학과 대학원 진학의 길을 걷고 있다.

국제개발협력 관련 수업이나 해외현장 활동 경험이 국제개발협력관련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회복지학과 졸업생 최윤희(11학번)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최씨는 2017년 KOICA 요르단 사무소에서 1년간 근무한 후, ODA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ODA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전문성을 쌓기 위해 지속적인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다. 현재는 KOICA 등 국제개발협력 기관 취업과 대학원 진학을 병행해 준비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이 사업이 단순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라는 교양과목 개설이나, 해외현장 체험봉사를 넘어 장기적으로 이 사업의 프로그램을 체험한 학생들에게는 관련분야로의 취업이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긍정적인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15년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파트너 대학으로 선정돼 올해까지 총 5년간 활발한 운영을 펼쳐오고 있다.

코이카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국내 대학생의 국제개발협력 및 ODA에 대한 이해 증진과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탐색,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국내 30여개 대학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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