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의회는 25일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앞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용인시 유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산업통상자원부를 항의 방문했다.

도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확보를 위해 수도권정비위원회에 특별물량 공급심의 요청한 것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수도권 공장총량제 무력화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으로 최종 결정된다면 이는 공장 하나가 수도권에 들어서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규제 완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국가균형발전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며 즉각 재고할 것"을 요구했다.

유병국 충남도의회의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정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미 제조업이 포화상태인 수도권에 대규모 공장을 신설한다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정부가 오랫동안 지켜온 국가균형발전정책이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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