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지용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지용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22~23일 양일간 전북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축제 전문가 및 주관 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용제 킬러콘텐츠 개발을 위해 밤늦게까지 끝장 토론을 벌였다.

워크숍 진행에 앞서 특강에 나선 충청대 민양기 교수는 "지난해는 질화로체험, 옥천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지만 대중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킬러콘텐츠가 없었다는 것이 축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라며 "지용제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지용제만의 킬러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3개조로 나눠 열린 토론에서는 참석자들마다 축제 킬러콘텐츠 개발을 위한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고 축제 발전방안에 대한 여러 가지 결과물들을 공유했다.

아울러 지용제 축제장인 구읍 일원을 지역관광산업의 허브로 재창조하기 위해 추진 중인 '꿈엔 늘~ 향수누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안 부풍로 테마거리 경관조성사업을 견학하고, 부안읍에 위치한 석정문학관을 탐방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나온 결과물을 종합 검토하여 올해 축제 반영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며 변화된 축제 모습을 기대할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지용제'는 오는 5월 9~12일 나흘간 구읍 정지용 생가와 지용문학공원 일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문학 콘텐츠를 담기 위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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