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5개 상권 청사진 '경제활성화' 방점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중심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상권별 종합분석 및 변화 방안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돼 향후 제천지역 발전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연구원 변혜선 선임연구원은 지난 22일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천시 중심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최종보고회에서 제천지역의 상권을 원도심 상권 등 5개 상권으로 구분하고, 해당 상권변화 방향을 제안했다.

먼저 원도심 상권(중앙동·명동, 전통시장권)은 이용층의 다변화(젊은층으로 확대) 및 전통시장의 업종 전한, 노후 주거환경 개선(주택, 골목길, 편의시설 등)과 도심관광·야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터미널 법원 상권은 안전한 밤거리 조성 및 터미널 주변의 도로서비스 개선(주차·대중교통 환승 등)이 요구되지만, 향후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거기반 상권(하소·장락·강제동)은 전반적으로 상권이 활성화 돼 있지만, 가족들이 이용하는 학원, 의료, 생활서비스 등의 업종이 안정화돼야 하며, 하소동의 경우 화재 발생 이후 이미지 개선이 요구된다.

세명대·의림지 상권은 학기 중과 방학기간의 차이 극복 필요 및 의림지의 경우 집객시설이 부족하고, 주말 프로그램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제천역 상권은 제천시 관문으로서의 매력도(의병·철도 등)가 개선돼야 하며, 노후된 역 주변의 이미지 개선도 시급하다.

선도산업을 위한 3대 추진 과제로는 ▶상권 자생력 강화(지역브랜드 발굴, 상인 역량강화, 품질서비스 개선) ▶공간경쟁력 강화(상권별 중점시설 조성, 공간의 재탄생, 제천다운 공간조성) ▶도심유입 프로그램 발굴(도심지 도보관광, 야간활동 촉진, 재미있는 이벤트 발굴)을 제안했다.

제천시청 박찬옥 정책연구팀장은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보고회에서 제시된 세부사업들을 조속히 구체화 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며 "이번 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해 생동감 넘치는 도심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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