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27일 등록마감… 내달 12일까지 선거운동 돌입
충북 도내 농·축협, 산림조합 등 73곳 선거 실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 11일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축산업협동조합 본점 2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조합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신동빈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 11일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축산업협동조합 본점 2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조합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지역의 농·축·산립업의 새 리더를 뽑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막이 올랐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6일, 27일 양일간 관할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번 선거에는 충북도내 65곳 농·축협 중 62곳과 10개의 산림조합 등 총 73곳 조합이 다음달 13일 조합장 선거를 치른다.

다만 합병에 따라 2017년 선거를 진행한 옥천 대청농협과 보은옥천영동축협, 지난해 7월 인수·합병돼 조합장 임기가 연장된  충주농협은 이번 선거에서 제외됐다.

시·군별로 청주 11곳, 충주 7곳, 음성 7곳, 진천 6곳, 제천 5곳, 영동 4곳, 괴산 4곳, 옥천 3곳, 단양 3곳, 보은 2곳, 증평 1곳의 지역농협이 새 조합장을 뽑는다.

여기에 축협도 6개 조합, 원예농협·인삼·낙농농협은 각 1개 조합, 산림조합은 10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예상 선거인 수는 14만1천400여명이다.

현직 조합장과 비상근직 임원을 제외한 상근직, 공무원 등은 지난해 12월 20일 이전 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내 농·축협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193명을 포함한 217명이 이번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중 현직 조합장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농·축협에서는 현재 총 194명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들 후보중  현직 조합장 48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비상근직은 후보자 등록 하루전까지 직을 그만둬야 하며 현직 조합장은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달 12일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27일 등록이 마감되면 후보자의 기호는 추첨으로 결정된다. 이후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다.

특히 선거운동은 위탁선거법상 조합장 후보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배우자 등 가족과 선거캠프의 선거운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선거공보와 벽보, 어깨띠·윗옷·소품, 전화, 정보통신망, 명함은 가능하지만 언론 광고나 연설 방송, 토론회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아울러 선거벽보는 조합의 주된 사무소와 지사무소의 건물 또는 게시판에만 걸어야 한다.

명함의 경우 다수인이 왕래하거나 집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선거인에게 직접 줄 수 있으나 병원·종교시설·극장 안, 조합 사무소 건물 안 등에서의 배포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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