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올해를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의 해'로 정하고 체납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지방세가 539억 원, 세외수입이 804억 원 등 모두 1343억 원에 이른다.

시는 이에 따라 시세는 체납액의 45%인 242억 원, 세외수입은 체납액의 20%인 161억 원을 징수 목표액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 계획이다.

시는 상·하반기 3개월씩 체납액 일제 정리기간을 정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징수 추진단을 구성해 고액 체납자별로 전담 직원을 지정해 매월 징수보고회 등을 열어 징수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은 열악한 지방 재정을 더 어렵게 하는 주 원인이 되고 있다"며 "세금을 낼 능력이 있으면서도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