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대진)은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3.1운동 100주년기념 '희망을 봄 ; 2019' 전시를 다음달 1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지역을 중심으로 독립, 염원, 희망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공감하고 사회 속 예술의 의미와 역할을 되짚어 오늘날 여전히 우리의 삶 속에 살아있는 3.1운동의 정신을 기린다.

일제강점기 지역의 인물과 사진자료로 당시의 독립에 대한 염원을 살펴볼 수 있으며, 충남지역의 두 거장 장욱진(1917~1990), 전영화(1929~)작가의 작품으로 그 시대를 살아온 예술가들의 고민과 정체성 등 한국 미술의 여정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시는 강기훈, 강영민, 김성수, 손장섭, 박병춘, 안종임, 정석희, 정형대, 지희킴, 류준화 10명 작가의 회화, 설치, 조형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남녀노소, 계층, 종교 등을 초월해 온 국민이 하나가 된 3.1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그 영향을 풀어낸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천안지역 최초 독립운동으로 기록된 목천초등학교(당시 목천보통학교) 학생들의 만세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려 현재 목천초 학생들이 참여한 희망프로젝트 결과물도 전시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시공간을 넘어 올 봄, 3.1운동의 정신을 희망으로 꽃 피우게 될 것"이라며 "전시를 통해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살펴보고 오늘날 3.1운동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관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cn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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