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영동옥천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2019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 영동옥천피해자지원센터
지난 21일 영동옥천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2019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 영동옥천피해자지원센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범죄피해로 고통받는 피해자를 돕는 영동옥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영동옥천범피)가 올해 정기총회를 열고 범죄피해자 지원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영동옥천범피는 21일 청주지검 영동지청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배성훈 지청장, 정완영 이사장을 비롯한 영동옥천범피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 결산보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안) 승인, 제7대 임원을 선출했다.

2018년도 한해동안 총 243건의 관할지역 피해자들에게 상담, 법률정보제공, 경제적 지원, 의료지원, 법정동행, 기타지원 등 총 3천5백여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해 피해자와 가족들이 원상회복 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힐링캠프, 성탄행사 등 피해가족들에게 추억을 남겨주는 등 정서적 안정의 기회를 제공했다.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정완영 전 이사장은 "지난 2년 이사장을 맡은 동안 잘 했는지에 대한 반성을 해보게 되었는데 피해자지원에 열의를 갖고 조바심 내던 기억들이 아름다웠지 않나 생각한다.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가며 다음 이사장을 도와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지금보다 더 많이 뛸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성훈 영동지청장은 "피해자들의 보호지원 활동을 함에 있어 개인정보보호 미흡으로 인해 2차피해를 주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위원들이 합심하여 현재보다 더더욱 발전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사무처장과 부이사장을 거쳐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 된 박필진(프린트하우스 대표) 신임 이사장은 "영동지청과 영동옥천범피가 전국에서 작은 규모에 속하지만 다른 큰 청, 큰 지역 범피센터보다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하는 센터로 만들도록 임기동안 앞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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