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60.9% 미세먼지 많은 날 실내 데이트 선호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지난 2월 8일부터 18일까지 미혼남녀 총 417명(남 176명, 여 241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실내 데이트'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9%(254명)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실내 데이트를 선호했다. 이 중 42.9%가 그 이유를 '바깥 공기보다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로 꼽았다. '그동안 하지 못한 다양한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31.1%), '날씨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라서'(24.8%)란 답변도 있었다.

반대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사람(39.1%)은 그 이유를 '실내에도 미세먼지가 많기 때문' (50.9%)이라고 답했다. '미세먼지를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27.6%), '실외에서 할 수 있는 데이트가 더 많아서'(20.2%)라는 응답도 뒤따랐다.

최적의 실내 데이트 장소는 남녀 모두 '복합 쇼핑몰'(46.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다음 순위는 성별로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이색 실내 데이트 장소'(18.8%)와 '카페'(14.8%)를, 여성은 '카페'(14.9%)와 '스파, 마사지 등을 할 수 있는 힐링 공간'(14.5%)을 떠올렸다.

미혼남녀 69.8%는 미세먼지가 데이트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듀오 관계자는 "극심한 추위에 심한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커플들에게 실내 데이트 코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연인끼리 다양한 실내 데이트를 즐기며 막바지 겨울을 따뜻하게 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키워드

#미세먼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