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올해부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27일 밝혔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창의 콘텐츠를 활용한 주민 교육 및 문화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국책 사업이다.

군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중심지 활성화 선도지구로 선정돼 국비 등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충북개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했다.

사업 대상지는 장동리, 교동리, 창동리 등 농촌 중심지 10개 마을(9.2㎢)과 도안면 화성리 등 배후지 17개 마을(72㎢)이다.

농림부가 사업을 승인하면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59억원을 들여 증평읍 장동리 구 청주엽연초생산조합 사무실 일원에 창의동, 작동, 놀이동 등 4천703㎡ 규모의 창의파크가 조성된다.

창의파크는 디자인 교실, 창의놀이 큐레이터 양성 등 기획단 운영, 창의 인력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창의발산 마을 만들기, 창의키움 공작소와 오감 만족 놀이터 등 다양한 창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역 주민을 마을 크리에이터로 양성하고 주민 참여 축제를 개최하는 등 배후 지역까지 창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김득신 문학관, 청소년문화의 집, 글로벌 꿈나무 창의 공작소 등 군이 추진하는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이 각종 콘텐츠를 창출해 지역 사회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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