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구제역 이동제한을 해제에도 오는 3월말까지 거점소독소를 운영한다./음성군
음성군이 구제역 이동제한을 해제에도 오는 3월말까지 거점소독소를 운영한다./음성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구제역 이동제한을 해제에도 오는 3월말까지 거점소독소를 운영한다.

음성군은 지난 2월 25일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종료하고 음성읍, 소이면, 삼성면 등 군 경계에 설치한 3개의 통제초소도 철거했다고 2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안성시와 충주시의 보호지역(발생농가로부터 3km이내 지역) 우제류 농가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어 25일 0시부터 구제역 전국 이동제한을 해제하며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함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음성군은 전국의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구제역·AI특별방역대책기간'이 오는 3월 말까지 1개월 연장 운영됨에 따라 구제역·AI 상황실 운영 등 비상태세를 유지해 가축전염병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음성읍, 맹동면, 대소면에 설치한 3개의 거점소독소는 구제역 재발 방지와 AI 예방을 위해 3월 말까지 운영을 유지한다. 또한 축협 공동방제단, 읍·면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지역 내 축산시설 및 축사 밀집 지역 대해 지속해서 소독을 실시하며, 농가에 대해 예찰 및 점검을 계속해서 추진하는 등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한뜻으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해 주신 민·관·군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는 3월 18일까지 실시하는 구제역백신 항체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AI 예방과 베트남까지 확산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고 끝까지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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