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과 (재)국가농림기상센터(센터장 이인복)는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북지역에 맞는 농업기상 기술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재단법인 국가농림기상센터는 2009년 서울대학교, 농촌진흥청, 기상청, 산림청이 협력해 설립한 조직으로, 농경지 물 사용 예측정보, 농작물 생육 및 병해충 발생 예측정보, 농림기상 고해상도 수치 영상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현재 스마트폰을 통해 고추 등 7작목에 대한 농작물 병해충 예측 정보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기상자료를 분석, 농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농업기상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따라서 충북지역에 맞는 기상예보를 통해 가뭄,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한 현장 대처가 한층 빨라져 충북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용섭 도 농기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기상서비스 기술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힘들게 생산한 농작물이 기상재해로 손해를 보는 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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