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충북도의회 황규철 부의장(더불어민주당·옥천2)이 대표발의한 '충북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충북 곤충산업 육성 및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곤충산업연구회를 결성하고 27일 도 농기원 생명농업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연구회는 충북 11개 시군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간 상호 기술정보 교류, 선진기술 견학 및 교육, 공동 유통 구조화, 산학협동 등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식용, 사료용, 학습·애완용 곤충 분야의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2019년도 사업계획도 수립했다.

충북 곤충산업은 182농가(17년 기준)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또 곤충종자보급센터 준공이 7월로 예정된 가운데 이번 연구회 창립으로 충북은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단계를 마쳤다.

안기수 곤충종자보급센터장은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블루오션인 곤충산업이 2015년 3천억원에서 2020년엔 5천500억원대의 시장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산업곤충의 선점과 도약을 위해 우리지역에 맞는 곤충분야를 연구개발하고, 충북 농업을 대표할 연구회 등 단체를 육성·지원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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