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세계적인 한방·천연물 특화도시 육성 기틀 마련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천연물산업의 핵심시설인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거점시설이 건강기능식품GMP에 이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요관리점을 결정하는 등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다.

27일 도에 따르면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거점시설은 제천시 제2바이오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와 제천시가 천연물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총 사업비 181억원(국비 72억4천만원, 도비 41억3천만원, 시비 58억3천만원, 민자 9천만원)을 들여 구축한 시설이다. 특히 천연물 원료생산을 위한 대용량 추출·농축 설비 등의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글러벌 천연물 원료제조거점 시설이 지난달 건강기능식품GMP 인증 획득에 이어 HACCP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내의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가공업체의 원료생산 지원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에서는 그간 한방천연물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거점시설,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시설, 한방바이오기업 연구타운, 고기능 LED식물공장 등 한방천연물 기반시설 구축 사업과 한방바이오산업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북도에서는 한방천연물 관련 전주기 산업화 기반시설 확충, 한방바이오 휴양·관광도시 조성, 한방천연물 브랜드 강화 및 사업화 촉진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제천의 한방천연물산업이 강호축을 따라 세계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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