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부존 및 주요 광종개발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급되는 법정광물 56개 중 25개만이 생산실적이 있으며, 실질적으로 자급율 90% 이상인 광종은 10종에 불과하다.

주요 부존광물은 석회석, 납석, 규석, 고령토, 장석, 활석, 규조토, 불석, 사문석 등이며, 그 중에서 국내 최대의 부존광물 자원은 석회석(Limestone)으로 총 매장량이 6,240백만톤이며, 연간 국내 총 생산량은 6,540만톤으로 비금속광물 국내 총 생산량의 76.0%에 이른다.

국내 부존자원 중 가장 풍부한 석회석은 시멘트용(80.4%), 제철·제강용(10.8%), 화학용(5.4%)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제지, 고무, 페인트(도료), 플라스틱, 유리 식품 및 의약품, 농업, 환경정화제 등으로 그 용도 및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소석회와 이산화탄소(CO2) 기체를 반응시켜 침강성 탄산칼슘(Precipitated Calcium Carbonate, PCC)을 제조하게되며, 침강성 탄산칼슘은 공정제어를 통하여 다양한 입도 및 독특한 형상을 갖는 고기능성 및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석회석 관련 산업은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필수적인 자재를 공급하는 기초원료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활동이 미비하여 새로운 산업환경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단양 역시 채광 및 가공산업 위주의 간단한 공정으로 일관하여 기술저하와 함께 지역산업의 낙후를 초래하였고,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석회석 신소재 산업발전을 도모하고자 국내최초 ‘단양석회석신소재연구재단’을 설립해 석회석 관련 연구 및 기자재 도입과 관련기업의 창업보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석회석 신소재 연구센터에 최첨단 고가 연구 기자재를 연차적으로 확충하고, 이를 통한 인근기업 및 단지내 기업들과의 연계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석회석 신소재의 고기능화와 고부가가치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석회석신소재연구소, 산업단지, 농공단지 등을 통합·총괄하는 단양 석회산업 발전특구를 매포읍 우덕리, 매포리, 상괴리 일원 179,500평을 지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단양은 입지적으로 석회석 광물을 다량 보유한 충청북도, 강원도, 경상북도의 중심축에 위치한 데다 3개의 대형 시멘트회사와 석회석 관련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및 중앙선 철도의 복선화가 추진중인 교통의 요충지로 미래첨단 석회석 신소재의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단양 석회석 신소재연구소 소장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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