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정창배 치안감)는 28일 오전 10시 대운동장에서 민갑룡 경찰청장과 졸업생, 가족 등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경찰 '제 294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생 1천804명 중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합격해 임용된 경찰관은 1천503명이고,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임용된 경찰관은 301명이다.

경력경쟁 채용에는 의경 근무경력 외에 피해자 심리와 특공대, 무도, 외사, 지능범죄, 사이버 등 총 14개 분야에서 선발했다.

제 294기 졸업생들은 지난해 7월 9일부터 현재까지 약 8개월 동안 형사법 등 법집행에 필요한 법률과목은 물론 사격·체포술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실무교육과 경찰관으로서의 올바른 가치관 및 인권의식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4일부터 전국 각지에 배치된다.

개교 32주년을 맞는 중앙경찰학교는 지금까지 경찰관 10만 명 이상을 배출했고 현재 경찰인력의 96%가 이곳을 거쳐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우리 경찰은 안녕과 질서의 수호자로서 제복을 입은 시민이고 시민 동의에 의한 경찰, 공동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경찰이 우리가 가져야 할 경찰정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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