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청년이 행복한 홍성,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홍성'을 정책 기조로 전면에 내세우고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년지원체계 정비와 청년 정책 내실화에 나섰다.

홍성군의 2030 청년인구는 약 2만4천여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약 24%에 이르며 결코 적지 않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군은 우선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공모사업에 올해 7개 사업이 선정된 홍성군은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총 11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사업추진 시 인건비와 교육비, 활동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암 이응노 생가 마을 미술관 청년인턴 사업지원 ▶관내 중소기업 청년채용지원 ▶사회복지 시설 내 복지전문 청년 활동가 양성 ▶청년 노동상담가 인재양성 등 다양해 지역 수요 맞춤형 청년 인력 육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5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 채용을 촉진하는 청년채용제도 또한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확대 추진한다.

사회보험료 전액 및 인건비의 일부인 월 72만원을 3개월간 지원하고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과의 업무 연계로 장기근속 및 목돈 마련이라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청년들의 가장 큰 근심거리인 주거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군내 기업에 다니고 있으나 아직 주소를 옮기지 않은 18세에서 39세의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 있슈 마을을 조성한다.

청년있슈 마을에 입주할시 월세 30만원을 기준으로(기업 10만원, 홍성군 10만원, 입주자 본인 10만원) 주거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술, 사진, 케이터링 등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심야학당 운영, 영화, 스포츠 등 어울림 파티 등 청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도 연계 운영하며 타지 출신 청년들이 주거안정 뿐 아니라 홍성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청년 창업기원과 창업희망청년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사업에도 2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청년 창업 기업이 창업희망청년을 고용하면 인건비 월 200만원과 주거비 월 1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청년창업기업과 창업희망청년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의 일자리 비전을 공유하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창농에 관심있는 49세 이하의 도시청년들을 대상으로 초보 농부의 지역정착 및 일자리 제공을 위해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30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사업에도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이 밖에도 청년들의 단계적인 성장을 돕고 농장운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인큐베이션 팜', 독립기 실천농장, 거점형 팜스쿨(쉐어농장)도 운영할 계획이며, 디딤돌 영농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결국에는 청년이 희망이다. 지역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비상하며 외지 청년들이 고향처럼 안착할 수 있는 젊고 따뜻한 홍성 조성을 위해 청년 시책사업을 확대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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