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취약층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2019 파란사다리' 사업에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대학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 계발과 진로 탐색 목적의 해외 연수를 지원 사업이다. 2019년도에는 4개 권역에서 4개 대학과 전문대학 1개를 포함해 5개교가 선정됐다. 충청?강원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선문대는 2020년까지 2년 동안 8억 원을 지원받는다.

선문대는 당장 3월부터 4월 초까지 소득 3분위 이하 및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에 해당하는 재학생 60명과 충청?강원권 타 대학생 20명 등 총 80명의 해외연수 지원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은 현지 활동 기초교육, 글로벌 문화 교육, 언어 집중 교육 등 12개의 사전 교육을 받고 6~9월 중 4~5주간 미국 브리지포트대학, 대만 명전대학,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에 각각 파견된다.

이들은 현지에서 문화 교류, 나눔 활동, 창의적 문제 해결, 해외 취업 노하우 탐색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선문대는 해외연수 이후 참가 학생들의 지속적 교육과 타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취업까지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임형택 국제교류처장은 "충청, 강원권을 대표하는 파란사다리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기쁘다"면서 "선문대 인재상인 글로컬 서번트 리더의 양성 모델을 완성해 지방대학의 롤 모델이 되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선조 총장은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게 여건이 어려운 학생에게 좋은 해외 연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는 전 세계 88개국 1,566명이 유학(2018. 10. 10. 기준)하고 있으며 37개국 133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1,000여 명 이상의 학생이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키워드

#선문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