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 취임후 3년간 증가 경제활동참가율 전국 2위
1인당 GRDP 전국 최고 취업자수 증가율 4위 등 고공행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전국 최고 수준인 주민 1인당 7천629만원의 GRDP(지역내총생산)를 기록하며 가파른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는 진천군이 고용지표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진천군은 고용률, 경제 활동 참가율, 취업자수 증가율 등 주요 고용 지표에서 충북 11개 시군 중 1위를 달성했다.

2018년 말 기준 진천군의 고용률은 도내 최고이자 시군 평균 보다 6.6% 높은 70.0%를 기록했다.

진천군의 고용률은 송기섭 군수가 취임한 2016년 상반기 이후 3년간 도내 시군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2017년 하반기 이후 3반기(1년6개월) 연속 도내 1위 자리를 지켰다.

높은 경제활동 인구 비율과 대규모 투자 유치에 따른 양질의 풍부한 일자리 창출이 도내 최고의 고용률로 이어졌다는 자체 분석이다.

경제활동참가율도 도내에서 가장 높은 71.5%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수치는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인 전국 시군 중 2위, 군 단위 자치단체 중 1위에 해당된다.경제활동 참가율은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 인구를 제외한 경제활동 인구비율로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하면 고용률이 높아진다.

지난해말 기준 진천군의 15세 이상 인구 7만600여 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약 5만500명(71.5%),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100명(28.5%)이다.

특히 취업자수는 경제활동인구의 98%인 4만9천400여 명로 조사돼 고용률 등 각종 고용지표의 고공 행진을 이끌었다.

최근 2년간 취업자수도 도내 전체 취업자수 증가보다 약 3천여 명 많은 6천600여 명이 늘어 도내 시군에서 고용 여건이 가장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취업자수 증가율은 15.4%로 전국 시군 4위, 군 단위 자치단체 1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5조원이 넘는 기업 투자를 통해 한화큐셀과 CJ제일제당 등 우량기업을 유치한 진천군은 이들 우량기업의 생산시설이 완비되고 조업 활동이 본격화되는 2∼3년 후 더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가파른 고용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천군은 오는 2025년 목표인 진천시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현재의 투자 유치, 인구 증가세, 고용 지표, 산업 활동 등을 종합 분석한 '지역경제 발전 전략'을 수립해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인구 절벽시대에 지역 일자리 확대는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필수요소"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앞세워 우량기업 유치가 일자리 확대,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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