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3·1운동 100년의 연장선 상에서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시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3·1운동 100년의 연장선 상에서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3·1운동 100년의 시기에 중국과 시베리아, 유럽, 동남아시아를 향해 뻗어가는 대륙 철도의 중심도시, 대전을 그려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시장은 "3·1운동 100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역사적 평가와 정리를 분명히 해야 할 때"라며 "친일에 대한 단죄 없이는 민족의 정기를 바로세울 수 없고, 바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채호 선생을 포함해 대전에서 태어나신 30여분의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 대한 예우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단재 신채호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알리는 기념사업과 함께 아직 찾지 못한 독립운동가의 흔적도 계속 발굴해 기록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은 정완진(92) 애국지사의 독립선언서 낭독 및 허태정 시장의 기념사, 시립무용단의 기념공연, 청소년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5시 은행동 스카이로드에서는 대전시민 1919명 이 모여 3·1절 플래시몹 '1919 대한 독립단 대한독립만세'를 재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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