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이생태공원 모니터링… 전년대비 산란이동 일주일 빨라

북방산개구리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난 달 초 청주 흥덕구 산남동 원흥이생태공원 거울못에서 북방산개구리와 도롱뇽의 산란 및 두꺼비의 이동이 모니터링 됐다.

3월 중하순까지 두꺼비와 북방산개구리 등은 산란하기 위해 구룡산근린공원에서 원흥이생태공원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산란이동이 일주일 정도 빠르게 시작되고 있다.

두꺼비는 우리나라 토종 양서류 중에서도 큰 몸집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많은 먹이가 필요해 물 근처가 아닌 넓은 산에 분포도가 높게 나타난다. 두꺼비는 산란하기 위해 3월까지 물을 찾아 이동을 한다.

산란을 마친 두꺼비는 다시 산으로 올라가 먹이활동을 한다. 새끼두꺼비는 알에서 약 일주일 후 부화하고 변태과정을 마치면 5월 중에 비오는 날 산으로 대이동을 한다.

이기홍 청주시 공원관리과장은 "두꺼비와 같은 양서류가 원흥이생태공원에서 산란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원관리에 철저를 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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