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지역의료기관 방문 환자 꾸준히 증가

충북대병원 등 충북지역 의료기관들의 몽골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 노력으로 2015년 90명이던 환자가 2016년 264명, 2017년 4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충북도제공
충북대병원 등 충북지역 의료기관들의 몽골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 노력으로 2015년 90명이던 환자가 2016년 264명, 2017년 4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충북도제공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지역 의료기관들의 몽골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 의료기관들의 활약으로 2015년 90명이던 외국인 환자가 2016년 264명, 2017년 4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에 운영 중인 해외의료 홍보관을 중심으로 현지 환자 유치는 물론 양국의 의료교류 사업을 활발히 중계한 결과로 보인다.

3일 도에 따르면 현재 몽골 내 제2국립병원 및 노문병원 등 30여개 이상의 몽골 주요 병원들이 충북의료기관들과 교류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충북대 소화기내과와 외과, 하나병원 심뇌혈관센터 및 척추센터의 현지 의료인 대상 세미나도 2017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충북 선진의료기술 전파를 위한 지역의료기관들의 활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충북대병원 등을 찾아 선진 병원 시스템을 견학했던 몽골 그린병원 의료진 12명은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재방문을 통해 선진 병원 시스템에 대한 견문을 더 넓힌다.

그린병원은 몽골 법무부 산하기관으로 전현직 공무원 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훈병원 성격의 기관으로 240병상 규모에 350여명이 종사하고 있어 현지에서는 규모가 있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린병원 간치멕 외래과장 등은 충북도내 주요 병원을 찾아 병원 행정시스템과 선진의료기술 등을 견학하고 병원선진화를 위한 협조체제 구축 등에 대한 협의를 할 계획이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류와 이미지 심기가 중요하다"면서 "따라서 몽골지역 외국인환자유치를 위해 2015년 이후 중단 없이 투자해온 결과가 (최근)결실을 맺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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