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국토부·문화부·해수부·과기부·통일부·중기부 등 7곳 거론
진영·우상호·박영선 입각 가능성···변재일 과기정통부 장관 거론 촉각
4일께 대사 인사도···남관표, 駐日·장하성, 駐中 대사 거론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금주 중 7∼8개 부처에 대한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1기에 입각한 김부겸 행정안전·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7명 안팎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장관 등은 1년 7개월 이상 임기를 보낸 데다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물러날 전망이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총선 출마를 이유로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에는 4선인 진영 의원과 박영선 의원,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진 의원은 박근혜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하다 2013년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하며 장관직을 사퇴했다. 파문이 일자 그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으로 옮겨 4선에 성공했다.

박영선 의원은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동시에 저쳐지며, 문화체육관광부 자리에는 3선의 우상호 의원이 거론된다.

국토교통부 장관 자리에는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북 정무부지사와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특히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이 교체될 경우,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청주출신인 4선의 변재일 의원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 해수부 차관,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거론된다.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물러날 경우, 김연철 통일연구원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개각과 함께 이르면 4일께 대사 인사가 예상된다. 주(駐)일본 대사에는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공석인 주중 대사에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주오스트리아 대사에는 이상철 전 안보실 1차장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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