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창건… 세계로 비상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
충북에서 창건… 세계로 비상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
  • 정구철 기자
  • 승인 2019.03.04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숨어있던 무림 고수들, 충주서 올 가을 진검승부
지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사진
지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사진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전통무예의 가치를 전 세계에 보급하고 무예로 인류평화에 기여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충북도가 창건한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 간 충주에서 열린다.

1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대회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와 충청북도, 충주시가 주최하고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가 주관해 22개 종목에 세계 100개 국의 선수와 임원 4천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무술의 고장인 충주에서 열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의 고장 충주는 지난 1998년부터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후원축제인 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 세계 38개 국, 44개 무술단체로 구성된 유네스코 산하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자문기구인 세계무술연맹의 본부가 있고 국제무예센터(ICM)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등 국제무예기구가 있다.

'무술의 고장 충주'라는 브랜드를 통해 가히 세계무술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정부가 승인하고 국제스포츠기구가 인정한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인 무예마스터십대회까지 개최하게 되면서 '무술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017년 청주에서 열린 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근본을 살리고 표준모델을 제시해 국제대회로서의 품위와 권위를 갖춰 지속가능한 대회를 창출해 낸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대륙별선수권대회 입상자, 종목별 세계랭킹 상위자 등 세계적인 우수선수 확보를 통해 경기수준 향상을 꾀하고 태권도와 주짓수 등 랭킹포인트가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국제연맹과 협의해 세계랭킹 포인트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 전 종목을 국제연맹(IF)이 주관하고 국제연맹의 공식 규정을 적용하게 되며 국제연맹에서 선발한 공인된 선수가 참가해 대회 위상과 경기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명예대회장을 맡고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대회장을 맡아 국제스포츠계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기문 명예대회장은 이미 지난 1월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만나 직접 대회 개회식에 초청했으며 조정원 대회장 역시 국제우슈연맹을 설득해 대회 참가를 확정짓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조직위는 스테판 팍스 GAISF 부회장(독일)과 위자이칭 IOC 부위원장(중국) 등 국제대회의 격에 맞는 국제스포츠계 리더들을 명예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추가 위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대회와 병행한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무예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무예영화제를 개최하고 인기 무예 배우의 시연회와 팬미팅 등도 준비하고 있다.

또 가상 체험과 무예 체험, 무예도구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다양한 이벤트, 무예를 테마로 한 기획·초청공연과 지역 문화단체 및 대학생 재능기부 공연 등 다양한 거리 퍼포먼스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WMC와 관련된 국제 포럼과 국제학술대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

범도민협의회 발대식 사진
범도민협의회 발대식 사진

충북도와 충주시에서 파견돼 60명으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는 이재영 사무총장의 지휘 아래 차질 없는 대회 준비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점검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주체육관과 호암1·2체육관, 건국대 체육관, 교통대 체육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총 6개 소의 경기장에 대해 시설관리기관과 사전협의를 마쳤다.

대회운영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실시간 종합관리할 수 있는 경기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AD카드 등록·발급과 대회장 출입통제, 영상판독, 경기 대진표 및 경기결과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 경기장 별 협력병원 지정·운영하고 메달 수상자 등에 대한 도핑검사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해외 임원과 선수들에 대한 숙박을 위해 호텔 7개 소와 연수원 4개 소, 리조트 1개 소 등의 시설을 확보하고 국내선수와 관람객은 충주 시내 100여 개 숙박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슬람 문화권 선수단을 위해 할랄 식단을 준비하는 등 세심한 부문까지 배려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와 협조해 식재료 식중독 검사와 해당 급식소 책임 공무원제 적용 등 위생관리에도 역점을 두고있다.

공항 승·하차장에도 24시간 안내 통역원을 배치하고 터미널 등 주요지점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예비차량도 대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청주공항에 안내데스크 4개 소도 운영된다.

특히 해외 참가선수의 무단이탈 등 방지를 위해 출입국사무소, 경찰청 등과 연계, 돌발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몽골과 인도네시아 등 무예 종주국의 정상과 장관, 국제기구와 국제연맹 회장, 주한 외교대사를 비롯해 스티븐 시갈과 효도르, 성룡, 파키아오 등 해외유명 무예 연예인도 초청할계획이다.

이미 위자이칭 IOC 부위원장과 유승민 IOC 위원, 매니 제가테산 OCA 위원, 웨이 지종 OCA 명예종신부회장, 모하매드 알하티 오만 대사, 롱 디만쉐 캄보디아 대사, 씽텀 답피쎗판 태국 대사, 우마르 하디 인도네시아 대사, 타마스 아이얀 IOC 명예위원 및 국제역도연맹 회장, 자나르단 싱 게롯 국제카바디연맹 회장, 스티븐시갈 등은 참석을 확정한 상태다.

조직위는 지난 달 18일, 각계 각층의 지역별 주요 인사로 범도민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해 대회 분위기를 조성한데 이어 오는 7일에는 추진상황 보고회와 조직위 현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재영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인터뷰(톡톡톡)

이재영 사무총장
이재영 사무총장

이재영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를 국제대회의 권위와 위상에 맞게 개최하고 향후 대회에 대한 표준모델을 만들어 지속가능하도록 하는데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이번 대회를 공식 후원하기로 결정해 대회에 대한 공신력과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고 조직위의 목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향후 우수선수를 확보하는데 노력하고 종목 별 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대회 전반에 걸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1회 대회에서 문제가 됐던 선수 이탈을 막기 위해 국제연맹에서 검증한 선수들을 참가시키고 당시 선수 이탈로 문제가 됐던 국가에 대해서는 1대 1 맨투맨으로 안내해 선수 이탈이 아예 없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60명의 직원들이 똘똘 뭉쳐 이번 대회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을 위해 도민 모두가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