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자주 재원 확보와 조세 형평을 위해 지방세 체납액 특별징수에 나섰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은 전체 부과액 37억4천960만원의 6.61%인 24억8천만원이다.

군은 올해 체납율을 5%까지 낮추기로 하고 지방세 체납액 징수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3개반, 12명으로 구성된 체납액 정리단(단장 부군수)을 편성해 유형별 체납액 분석과 체납자 재산 추적 등 체납액 원천 징수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고액·고질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허사업을 제한하고 신용정보기관에 체납 자료를 제공하는 등 행정 제재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광역 징수팀도 운영해 소재지를 파악할 수 없는 체납액 50만원 이상 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 지방세를 징수할 계획이다.

지난달말 현재 체납액이 50만원을 넘는 지역 외 거주자의 체납액은 82명, 1억4천만원이다.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장기 미집행 소액금융재산 압류를 해제하는 등 체납자 생계 수준을 고려하기로 했다.

김용하 재무과장은 "성실한 납세자들이 우대받는 납세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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