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외연도, 해양수산부 봄철 가볼만한 섬 7선에 선정
보령 외연도, 해양수산부 봄철 가볼만한 섬 7선에 선정
  • 장영선 기자
  • 승인 2019.03.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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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장영선기자]보령에 속해 있는 90개의 유?무인도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외연도(外煙島)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봄철에 가볼만한 섬 7선에 선정됐다.

외연도는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로 중국과 인접해 있고 대천항에서 배로 1시간 30분을 가야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외연도에는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숲의 면적은 3ha에 불과하지만 수세기 동안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온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아름드리 낙엽활엽수가 매우 다채로운 식물군을 형성하고 있어 숲에 들어가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각종 수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이밖에도 섬을 둘러싼 기암절벽과 쪽빛 바다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몽돌해변, 봉화산 산책길을 따라 핀 새빨간 동백꽃, 매바위, 병풍바위, 여인바위, 상투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고, 섬 주변 해안가에서는 낚시도 가능해 봄철과 가을철에는 낚시객들로 분주함을 엿볼 수 있다.

구경거리 외에도 외연도에서는 다양한 역사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상록수림에는 중국 제나라를 일으킨 전횡 장군을 모시는 사당이 있는데, 전횡 장군은 제나라가 멸망하자 수하 500명을 이끌고 외연도로 도망을 왔다가 한나라 군사들이 추격해 오자 이곳에서 자결했다고 전해져 있다. 외연도 주민들은 매년 전횡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특히,외연도당제보존회 주관으로 매년 음력 2월 15일 개최되는 외연도 당제는 어로활동을 매개로 성립된 서해안 당제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으로 지난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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