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기본으로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맹정호 시장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시민 간 갈등을 유발하며 중단되어 있던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계속추진 여부가 공정하고 투명한 공론화과정을 통해 계속추진으로 결정되면서 맹정호 서산시장의 소통을 통한 민주적인 리더십이 재조명되고 있다.

맹 시장은 취임 초부터 소통, 협업, 시민을 민선 7기 서산시의 3대 키워드로 꼽으며 시민,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그는 취임 후 자치혁신, 행정혁신, 시장혁신의 3대 시정혁신을 통해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불필요한 업무·행사를 최소화하고 행정력과 예산을 확보해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향상에 집중해 왔으며 시장의 권한을 읍면동장과 부서장에게 이양해 대민 접점에서의 소통을 강화하고. 각종 행사시 의전을 최소화해 시민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해 각 읍면동에서 개최된 체육대회에서 맹 시장은 전임시장들과 달리 의전을 줄이고 무대 인사를 생략하는 대신 시민들 한명 한명과 악수하고 함께 게임을 즐기며 소통했다.

또한 2019년 시민과의 대화도 기존의 관 주도의 방식과 달리 시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사회까지 보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추진되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각종 정책 수립과 민원 처리 과정에도 소통의 리더십이 작용하고 있다.

서산시 최초로 공약 수립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배심원제를 통해 민선 7기 공약 87건을 확정했으며, 주민참여예산제와 농업인참여예산제를 추진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교부세를 확보하는 등 정책 수립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온라인 양방향 민원창구인 온통서산을 개설해 373건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민원처리 과정에서도 시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맹 시장은 "예전처럼 시장이 모든 것을 정하고 '나를 따르라'하는 식의 시정운영은 통하지도 않고, 시민들의 반발만 불러오게 된다"며 "이제는 시정의 주인인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통을 기본으로 결단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과감히 결정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많은 성과들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취임 초 낯설었던 맹정호식 리더십이 이제 정책과 현장에 자연스럽게 접목되면서 미래 서산시의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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