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최창용 당진시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모습
무소속 최창용 당진시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모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무소속 최창용 당진시의원(63)이 4일 자유한국당에 전격 입당했다.

이로써 당진시의회 시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더불어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6명으로 여야 간 의석수가 거의 근접한 수준에 이르러 앞으로 시의회 내 역학관계나 야당 역할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입당한 최 의원은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을 인용하면서 "따뜻하고 합리적인 보수, 당진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다는 애향심과 열정,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는 정용선 자유한국당 당진시위원장의 뜨거운 가슴과 굳은 의지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앞으로 자유한국당과 함께 당진시의 미래를 고민해 나가고자 한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입당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편에 서서 의정활동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면서 주민을 대표하여 행정을 견제, 감시하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시의원의 의무를 청렴하고 깨끗한 자세로 성실히 수행 하겠다"고 피력했다.

나아가 "적극적인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무엇을 했느냐 보다 어떻게 했느냐를 되새기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정의롭고 옳은 길이라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밝혀 앞으로 당진시 행정의 불합리함과 부당함에 대해서는 기존의 자유한국당 시의원들과 힘을 합쳐 시민의 입장에서 강력히 견제하고 합리적인 정책 대안까지 제시할 계획임을 예고했다.

최 의원의 기자회견에 앞서 정용선 당진시당협위원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지난 해 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의 광풍을 뚫고 무소속 후보로 당선될 만큼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는 최 의원의 입당을 1만 1천여명의 당원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힌 후 황교안 당 대표의 취임과 함께 민생정당, 정책정당, 미래정당으로의 변화와 혁신에 나서는 중요한 시기에 최 의원의 용단은 당 발전의 밑거름이자 당진시 당협의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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