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여명 210가구 대상

보은군자원봉사센터 2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10가구 어르신들에게 매주 1회 맛있는 식사배달사업을 추진하며 경로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보은군자원봉사센터 2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10가구 어르신들에게 매주 1회 맛있는 식사배달사업을 추진하며 경로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학순)가 정성껏 만든 국, 반찬 등을 관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식사배달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편안하고 따뜻한 경로복지 실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보은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00년 1월부터 보은군으로 부터 식자재비 등을 보조받아 식사배달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210가구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매주1회씩 요일을 정해서 식사배달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 모 씨는(46세·보은읍) "매주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국과 반찬을 만들고 정성스럽게 담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일일이 찾아뵙고 전달해 드리는데 식사를 배달한다는 마음을 넘어 행복을 배달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즐겁게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 이 모 씨는(58세·마로면) "식사 배달을 받는 어르신들은 봉사자들이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도 살펴준다며 늘 고맙고 반가운 사람들이라고 칭찬하신다"면서 "어르신들을 수년째 뵙다 보니 이제는 식사 배달 뿐만아니라 어르신에게 필요한 소소한 일까지 알게 돼 이를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도움을 받도록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어르신 식사 배달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봉사자와 수혜자가 모두 행복한 보은군 식사배달 사업은 행복배달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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