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외버스터미널에 설치 된 '금연 벨'/제천시 제공
제천시외버스터미널에 설치 된 '금연 벨'/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보건소가 고속버스터미널 등 10곳의 금연구역에 '금연 벨'을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공공시설에서 흡연을 할 시 직접적으로 말을 걸면 시민 간 말다툼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흡연자와 비 흡연자 간의 갈등을 예방하고, 간접 흡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 벨을 설치하게 됐다.

금연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시 '금연 벨'을 누르면 "이 곳은 금연구역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니 흡연을 중지하세요"라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는 시민들이 흡연과 간접 흡연에 노출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직장 및 학교를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금연상담과 금연교육, 금연보조제 제공 등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연중 맞춤형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금연 벨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위치를 안내하는 홍보물을 설치해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겠다"며 "금연지도·점검 시에도 시민들에게 벨 설치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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