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직원회의서 "예타면제 충북 수혜 타시도 불만 많아"

이시종 충북지사는 4일
이시종 충북지사는 4일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LCC 항공사(에어로케이)의 신규 면허 발급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 충북도제공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4일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LCC 항공사(에어로케이)의 신규 면허 발급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의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SK하이닉스의 35조원 청주 투자에 이어 청주공항 LCC 항공사 신규면허 발급, 강호대륙 완성 등 앞으로의 도정현안과 관련해 '진인사대천명'을 빗대 직원들의 강력한 정신무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원조회를 주재하고 "1~2월 두 달 동안 충북도엔 좋은 일들이 많았다"며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 최대 수혜자는 충북이다. SK하이닉스의 청주에 대한 35조원 투자 발표는 회사입장을 고려할 때 충북에는 차선책 중 최상으로서 이는 충북이 그간 '진인사'한 결과물"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하지만 "마지막 남은 과제는 청주공항 LCC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이라며 "곧 발표되는 청주공항 LCC와 관련해 충북은 완벽한 설득논리를 만들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왔다.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이제 충북도 공직사회는) 충북의 미래 그림을 위해 '진인사'를 해야 할 때"라며 "우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나온 1등 경제 충북 실현을 조기에 마무리 하자"고 재차 충북 공직사회를 독려했다.

이 지사는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는 피할 수 없다. 주도적으로 대응해 충북에 과실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강호축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완성되고, 나아가 남북평화축과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무한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잠시도 쉴틈을 주지 않았다. /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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