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충북 음성군은 지난 28일 충북과 접경지역인 경기도 안성시 소재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설 연휴기간 AI·구제역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음성군제공
충북 음성군은 지난 28일 충북과 접경지역인 경기도 안성시 소재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설 연휴기간 AI·구제역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음성군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미호천에 서식하는 야생조류에서 4개월여 만에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환경과학원이 중간검사한 결과 지난 3일 H7N7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미호천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지난해 10월17일 H5형 확인 이후 137일 만이다. 당시 검출된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판정이 나서 닷새 만에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농식품부와 청주시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에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변 차량 소독과 차단방역·관리 강화, 출입통제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며 "고병원성 여부는 6일께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청주시 #AI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