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폐수 배출 우려… 반대 결의문 채택

금산군의회는 5일 열린 제256회 임시회에서 '금산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 금산군의회
금산군의회는 5일 열린 제256회 임시회에서 '금산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 금산군의회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의회(의장 김종학)가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5일 열린 제256회 임시회에서 '금산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진악면 만악리에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건립될 경우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물질 등 심각한 오염물질과 배출되는 폐수로 인해 지하수 및 하천오염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금산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청정금산을 위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기사업 허가를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학 의장은 "채택한 결의문을 관계기관에 이송하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산군 금성면과 진산면 주민들은 진산면에 산림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증기터빈 발전시설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있자 적극 반대에 나섰다.

군과 주민들에 따를면 해당 업체는 충남 금산군 진산면 만악리 소재 9천683㎡ 부지에 480억 원을 투자, 증기터빈과 발전기, 보일러, 변압설비, 송전선로 등 설비를 갖추고 20년간 운영하겠다는 전기사업 허가 신청서를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접수했다.

주민들은 즉각 '화력발전시설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최금식)를 구성했고 금산군은 빠르면 4월께 산자부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조만간 반대 의견이 담긴 공식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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