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서북구보건소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 파리 등 위생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지난 4일 방역소독 발대식을 열고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소는 위생 해충으로부터 시민 건강 보호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모기의 발생·증가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유충방제 사업을 이달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하절기에는 방역소독을 성충 서식지인 하천, 하수구, 물웅덩이, 쓰레기적환 등 위생해충 취약지역에 주 5회 이상 연무소독과 분무소독을 병행해 실시한다.

또 위생해충 비례해충퇴치기(포충기) 67대, 기피제 자동분사기 36대를 가동한다.

비례해충퇴치기(포충기)는 UV자외선 파장으로 가로등에 설치해 점등·소등 시간에 맞춰 LED램프로 모기 등 위생해충을 유인·포획 후 분쇄시키는 살충제 사용이 필요 없는 친환경 방제기기이다.

등산로 입구, 공원 등에 설치된 기피제 분사기는 손잡이를 잡고 누르면 기피제가 분사되는 방식으로 얼굴을 제외한 옷이나 신발 등에 2~3회 분사 시 4시간가량 해충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모기와 유해 해충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방역민원 콜센터를 연중으로 운영하며, 각 읍면동별 방역소독 취약지역을 발굴해 집중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경자 보건소장은 "올해 방역소독 방침은 모기와 유해 해충 등에 따른 감염병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있다"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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