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만세운동페스티벌 행사사진./천안시 제공
독립만세운동페스티벌 행사사진./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대진)은 지난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로 진행한 독립만세운동 페스티벌과 뮤지컬 콘서트 유관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독립만세운동 페스티벌'에는 3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뮤지컬 콘서트 유관순'은 전석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청소년 독립댄스경연대회, 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나라사랑 호국보훈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돼 100년 전 역사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이 개최한 대한민국 청소년 독립댄스경연대회는 전국에서 17팀이 참가했고 대상은 '태극의열단'이 수상했다. 금상은 DST팀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더 블랙(the black)이, 동상은 던컨드림댄스와 하늘태권도시범단이 차지했고 특별상은 평택 험프리스 고등학교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유관순 열사를 소재로 한'뮤지컬 콘서트 유관순'(이찬영 극본/작사, ZIGE 지게 작곡, 손아선 연출)가 전석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유관순 역을 맡은 차지연의 노래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전율을 선사했다. 서범석은 완벽한 분장, 연기, 노래로 하세가와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으며, 옥중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관순의 절규를 춤으로 표현한 최수진은 관객들의 탄성과 눈물을 자아냈다. 또한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연주, 천안시립합창단의 합창, 천안시흥타령풍물단의 타악연주는 완벽한 화음을 이끌어냈다.

천안문화재단은 이 작품을 보완해 매년 3.1절마다 천안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도록 추진해 천안의 대표 명품 작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2개의 전시도 시작됐다. 한뼘미술관(삼거리 갤러리)은 '100년前 그날의 기록' 기획전을 열었다.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에서는 '희망을 봄; 2019'전이 시작됐다. 독립, 염원, 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시민들과 함께 3.1운동의 정신을 기리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희망을 봄; 2019'展은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안대진 대표이사는 "우리 재단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며 기념하는 문화예술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