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서명운동 9월까지 진행… 추진위 구성
청주밀레니엄타운 내 생태·해저체험 교육 중점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해양과학관유치추진위원회 및 100만인 서명운동 서명식'에서 이시종 지사와 미래해양과학관유치추진위원회 위원 등이 서명식을 갖고 대국민홍보에 나서고 있다. / 김용수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해양과학관유치추진위원회 및 100만인 서명운동 서명식'에서 이시종 지사와 미래해양과학관유치추진위원회 위원 등이 서명식을 갖고 대국민홍보에 나서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유치를 위한 두번째 도전에 나섰다.

충북도는 청주시 정상동 청주밀레니엄타운 내 부지 1만5천㎡에 총사업비 1천150억원을 투입해 해양생태관, 해저체험관, 미래직업체험관 등을 갖춘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2015년 3월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을 추진했다가 KDI 예타조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도는 바다가 없는 유일한 내륙도에 유일한 해양과학관으로서 과학인프라와 배후인구 2천100만명을 바탕으로 내륙지방 청소년들의 부족한 해양과학 교육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미래해양과학관 유치를 위해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미래해양과학관유치추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해양과학관 붐 조성을 위한 미래해양과학관유치추진위원회 위촉 및 100만인 서명운동 서명식을 가졌다. 유치추진위원회는 각계 인사 40명으로 구성해 유치추진위원장에는 청주세광고 출신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선임했다.

서명운동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20만명, 온라인 80만명 등 총 100만명을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도가 건립 유치에 나선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건립 유치에 나선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 충북도 제공

충북도 관계자는 "국내 해양전시시설(17개소)은 전남, 부산에만 집중돼있고 해양문화, 해양자연사 위주의 박물관 콘텐츠 중심"이라며 "미래해양과학관의 전시관은 4차 산업혁명을 연계한 미래지향적이고, 특히 체험중심적 해양과학관으로서 타 지역과의 차별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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