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임 안보전략비서관에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을 임명했다.

또 새로 개편한 국가안보실 2차장 산하 평화기획비서관에는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을 수평 이동시켰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인사와 관련해 "1차장 산하에 4개의 비서관실, 2차장 산하에 2개의 비서관실이 있었는데 3대3으로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전략비서관이 해오던 비핵화 업무는 2차장 산하실로 가게 됐다"며 "평화기획비서관실에서 비핵화 문제를 중심적으로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보전략비서관실에서는 9·19 군사합의 등 군축의 문제를 중심적으로 다루게 될 예정"이라며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총괄 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의 기존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을 없애고, 2차장 산하에 평화기획비서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안보실 직제 개정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