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약 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녹지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는 녹지 내 제초, 관목전정, 수목관리, 시설물 정비, 주요도로변 띠녹지 관리 및 보식, 월동보호책 설치, 수목관수용 살수차 운영 등이다.

녹지 내 수목정비는 수형조절이 필요한 대형수목과 녹지 내 산책로 등의 보행에 방해가 되는 수목들의 가지치기, 녹지 내 고사목과 고사지의 제거사업이다. 시는 3월까지 중국단풍, 버즘나무 등 10여 종 533주의 1차 정비사업을 완료 한 후 집중호우 시 비나 바람에 쓰러질 우려 등에 대비해 연간 단가계약으로 사업을 추진해 비상상황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녹지 내 시설물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시민이용이 많은 녹지 내 산책로를 비롯해 녹지 내 노후 된 정자, 벤치, 데크 시설물 등의 편의시설물을 정비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띠녹지 훼손이 심한 상당로(도청~남궁병원 사거리)와 사직대로(체육관~사직사거리) 약 1㎞에 걸쳐 디딤잔디를 시공한다. 디딤잔디는 보행자의 답압에도 잔디의 생장점과 줄기를 원천적으로 보호해 잔디가 죽지 않는 공법이다.

또한 겨울철 도로변 염화칼슘으로부터 녹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월동보호책 관련해 매년 반복되는 설치 및 해체로 예산이 낭비된다는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일부구간에 대해 항구적인 월동보호책을 시범 설치하고 유지관리가 용이할 경우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상기후에 대비해 수목관수용 살수차를 임차해 운영할 계획이다. 봄·가을 및 여름철 폭염 시 살수차를 운영해 폭염으로부터 띠녹지 고사를 예방하고 도심 내 미세먼지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은 청주시 녹지관리팀장은 "녹지는 도심지 경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도심 내 허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최근 미세먼지가 극심함에 따라 보다 세심한 녹지관리로 연중 푸르고 깨끗한 도시녹지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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